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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여야…與 "최재형 내로남불" 野 "고독한 결단"

연합뉴스TV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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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여야…與 "최재형 내로남불" 野 "고독한 결단"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퇴를 둘러싼 여야의 반응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내로남불'이라며 작심 비판했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우리와 공존할 수 있다"며 입당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재형 전 원장의 사퇴는 정치적 중립을 무너뜨린 '내로남불'이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정치적 편향이라고 감사위원 임명을 거절했던 분이 본인이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야권 대선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말이 맞지 않는 내로남불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60년 감사원 역사에 오점", 강병원 최고위원도 "감사원이 부정된 흑역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배신자", "헌법을 모욕한 쿠데타" 등 격앙된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반면 보수야권은 최재형 전 원장의 대선 등판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 전 원장에 대해 "국민의힘과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며 "정치 결심에는 고독한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소속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최 원장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최재형) 그 분은 (정치 우려를)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아마 도와주려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내가 8개월 전부터 내가 그분 대통령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에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 전 원장 사퇴 관련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다만 안 대표는 최 전 원장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분의 몫"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 논란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도 최 전 원장을 발탁한 정부·여당에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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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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