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좀처럼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지 못하면서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위기를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인 북한이지만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인 말들을 자주 쏟아냈습니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식량난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례적인 고백이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지난 16일) : 지난해의 태풍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하여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하시면서….]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일단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분석이 많고, 이례적으로 식량난까지 언급한 것은 우리나라나 미국과 대화 재개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K-팝은 '악성 암'으로 규정해 단속에 나섰다는 외신보도도 있었습니다.
자본주의 문물을 방치하면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지도자가 되며 서구 스타일 확산에 개의치 않았던 초기 모습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미니스커트도 입고, 전자 바이올린과 드럼같은 서구 악기도 활용하는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은 김 위원장이 창단했습니다.
또 2018년 우리 연예인들이 평양을 방문해 진행한 공연에선 가수 '레드벨벳' 공연을 보며 흐뭇해 하기도 했죠.
하지만 최근 남한 문화가 북한 젊은이들의 복장,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을 타락시켰다며 법까지 단속에 나섰다는 겁니다.
북한 출신 정치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체제에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외곽조직인 '사회주의 여성동맹'대회에 보낸 서한 내용이 노동신문에 공개됐습니다.
여성을 사랑하고 내세우고 도와주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했고요.
그러면서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키는 것은 중대사라며 이런 여성들을 돕는 정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정치부 회의부터 당 중앙위 전원회의까지 6월에만 네 차례 주요 회의를 열었는데요.
내부적으로 긴장의 고삐를 죄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좀처럼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속에 다시 국제사회에 등장할 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2216153136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