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 대통령에 친서...지금 북한은? / YTN

YTN news 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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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틀 뒤죠. 내년 1월 1일에 발표될 북한의 신년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는데요. 한반도 정세, 아산정책연구원 신범철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청와대가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 보셨을 텐데요. 먼저 지금 보낸 친서의 그 시점에 대한 의미가 궁금합니다.

[신범철]
그러니까 해가 바뀌기 전에 자신이 약속한 서울 답방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라고 봅니다. 그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한 의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양해, 그러니까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한편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무산되면서 한국 내 여론이 안 좋아진다라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해가 바뀌기 전에 북한 먼저 이렇게 친서를 보내왔다라는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봅니다.


청와대가 밝혀온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면서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신범철]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 상황을 주시하면서가 포인트라고 봅니다. 사실 자신이 오지 않는 이유, 그리고 앞으로 서울 답방을 고려하는 배경이 그 상황이라는 건데요. 결국에는 북미 대화,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다음에 그러한 여건을 조성한 다음에 서울에 오겠다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사를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지금 당장은 비핵화 대화가 진전이 없기 때문에 서울에 와도 제재 해제라든가 이런 것이 불가능하고 한국에 있어서의 경제 협력 이런 것도 얻어가기 어려운 현실적인 입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을 풀어가면서 서울 답방을 고려하겠다. 이러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그러니까 북미 정상회담 뒤에 서울 답방을 하겠다. 이런 뜻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신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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