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특사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군요?

[기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북한 김정은의 미북 대화 용의와 함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폭스티브이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했다고 보도했고, CNN은 한국 특사단이 '김정은 친서'를 트럼프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 9시에 우리측 정의용 특사와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을 미국 특사로 보내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지 아니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지 전망이 엇갈렸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전 면담을 마친 뒤 "곧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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