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3분기 접종을 앞두고 2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사태로 접종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방역 당국이 당분간은 2차 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접종센터에서는 아침 8시 반부터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벌써 예약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직원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백신을 맞기로 한 이들은 모두 천26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930명은 모두 2차 접종을 받는 75살 이상 어르신들로, 전체 예약 인원의 90%에 달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75살 이상 어르신 9천여 명의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과 마찬가지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등에서는 대부분 2차 접종 위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을 포함해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지금까지 416만 7천여 명으로, 국민 8.1%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1차 접종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다음 달 중순까지는 2차 접종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7월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위탁의료기관 정비·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7월부터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계획인데요.
혹시 모를 혼선을 막기 위해 1차 접종 확대보다는 앞으로 있을 접종을 대비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도 받지 못한 분은 내일부터 다시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접종을 받지 못한 분은 내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60살에서 74살 어르신들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접종 대상이었던 분들 가운데 사전 예약을 해놓고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20만 명이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 내일 새벽 0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8일 동안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질병관리청 콜센터·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예약하거나 자녀가 대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신 분들은 다음 달 5일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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