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부터 만 70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예약 접수 첫날, 질병관리청 콜센터에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문의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헤드셋을 낀 상담원들이 분주히 손을 움직입니다.

밀려드는 전화를 받으며 예약 시스템을 확인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오전 10시로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네 선생님 문자로 예약 확인이나…."

만 70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을 받은 첫날,

질병관리청 콜센터에는 접수가 시작된 오전 10시 무렵부터 사전 예약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남희 / 질병관리청 '1339' 센터장 : 저희가 평소 대비 오늘은 한 20배가량 전화가 인입이 있었고요. 1시 기준으로 1339 평소엔 한 6천 콜 정도 들어오는데 그 이상 지금 들어오는 상태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예약은 가능하지만,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많아 전화로 사람이 몰렸습니다.

[현수지 / 질병관리청 '1339' 상담원 : 아무래도 사이트라든지 조회해서 확인하는 게 많이 서투시다 보니까 자식분들한테 부탁하기보다는 저희 1339 통해서 연락을 하니까 좀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좋다 라고….]

이번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고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사전 예약이 가능한 연령대가 차례로 확대됩니다.

월요일에는 만 65세에서 69세, 목요일에는 만 60세 이상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60세 이상 가운데 80%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고령층에서의 감염을 줄이고, 또 감염되었을 시에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아니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한꺼번에 사람이 몰릴까 봐 연령별로 예약 날짜를 나눴지만, 전화 연결이 어려워 제대로 도움을 못 받았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만 72세 어르신 : 동사무소 갔더니 자기네들 문서도 받은 적도 없고. 그러면서 129 번호하고 1339번호를 알려주더라고요. (전화해도) 계속 안 되죠. 아침에 한 6~7번을 했나? 오후에 또 혹시나 해서 오후에도 6번인가 했어요.]

정부는 예약시스템을 개통하면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있었다며 앞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담팀이 계속 살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50619341109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