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부족 사태…배송 예정 물량 안 들어와
예약자 접종 연기…일선 병원 항의전화 ’빗발’
60∼74살 고령층 10만여 명, 예약하고도 접종 못 받아
AZ 83만 5천 회분 입고 7월로 연기…계획 차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물량 부족 사태로 일선 병원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역 당국이 7월부터 교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독산동 한 내과 병원의 백신 냉장고가 텅 비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사태로 배송 예정이었던 물량이 들어오지 않은 겁니다.
[성상규 / 내과 병원 원장 : 순조롭게 진행된 게 아니에요. 실제로는 모자랐어요. 신청했다고 맞는 게 아니고. (날짜가) 다 됐는데 안 들어오길래 보건소에 전화하니까, 물량이 이제 안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한테 미리 통보된 게 아니고….]
이 때문에 예약자들의 접종도 미뤄졌습니다.
병원 측은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진료도 봐야 하고 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좀 있었네요. 일정 조정을 어렵게 하신 분들. 그분들한테 너무 죄송하죠. 우리도. 죄송하다, 죄송하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전국 60살에서 74살 고령층 10만여 명이 사전 예약을 하고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백신국제공급기구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 회분이 이달 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그 시기가 7월로 미뤄지면서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대 교수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문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 방역 당국에서 2차 접종분을 남겨놓지 않고 1차 접종에 다 접종을 하게 되면서 발생한 문제거든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7월 한 달 동안 교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회필수인력 등 76만 명 가운데 희망자들은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겁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8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를 2차 접종하는 이들에 대한 접종 계획은 국내외 연구와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김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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