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공급 부족..."2차 접종 미루면 변이 출현 가능성 높아" / YTN

YTN news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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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 현상으로 2차 접종을 제때 받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해진 기간에 2차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LA 카운티는 당분간 코로나19 백신의 신규 접종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신 공급이 부족해 기존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하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전체 인구의 1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3% 정도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3주에서 4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이 이뤄지는데, 지난주에는 2차 접종 대상자가 하루 평균 54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보통 1차 접종 때 2차 접종 예약을 함께 하지만 백신이 모자라 2차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세 루이스 에스피노자 / 미국 LA 시민 : 약속 잡기가 어렵습니다. 3주 넘게 노력해 예약을 잡았는데 이달 말이었습니다.]

제때에 2차 접종을 맞을 수 있을지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말 필요할 경우 2차 접종을 6주까지 미룰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1차 접종만으로) 불완전한 면역 상태에서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3주에서 4주의 접종 간격은 면역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통해 권고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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