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엄수..."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YTN

YTN news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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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동료들은 언제나 팀원들을 먼저 챙겼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영결식은 모두 끝이 났죠?

[기자]
고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은 이곳 경기 광주 시민체육관에서 오전 9시 반에 시작해 1시간 동안 엄수됐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애도사를 전했고,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등 국회의원 8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기렸습니다.

고인과 함께 화재 현장을 누볐던 동료 30여 명도 영정 앞에 국화꽃을 바치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추도사에 나선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팀장 함재철 소방위는 항상 팀원들보다 앞서서 화재 진압을 했던 구조대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무시무시한 화마 속에 며칠을 홀로 둘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전했습니다.

[함재철 / 경기 광주소방서 소방위 : 거대한 화마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대장님은 우리를 믿고 의지하셨을 텐데….]

지난 1994년 고양 소방서에서 일을 시작한 고 김동식 소방령은 소방 행정 유공상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27년의 베테랑 소방대원이었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4급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김 대장의 계급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전을 보내 고 김 대장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유족들은 영결식 내내 눈물을 훔쳤고 고 김 소방령의 어머니는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로 향하는 아들을 향해 목놓아 울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천안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를 거친 뒤 오후 4시 대전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YTN 김대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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