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나랏빚 305만 원씩 증가…내년엔 1천조 돌파

연합뉴스TV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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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나랏빚 305만 원씩 증가…내년엔 1천조 돌파

[앵커]

1997년 60조 원 수준이던 나랏빚이 올해 말 기준 956조 원까지 늘어나고, 내년에는 1천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1인당 국가채무는 2014년 1천만 원 수준이었는데, 내년에는 2천만 원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6월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국가채무는 912조5천억 원.

추경이 반영되면서 연말이면 956조9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가 합쳐져 국가채무가 되는데, 1초당 305만 원 꼴로 증가하는 겁니다.

1990년 24조 원대이던 국가채무는 1997년 60조로 늘더니 2000년에는 1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100조 이상 늘어 800조 원대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가와 지방정부의 지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같은 시각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760만 원.

1997년 131만 원이던 1인당 국가채무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1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1,800만 원, 내년에는 2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세는 당분간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2차 추경 편성을 공식화하면서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고 늘어난 세수를 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가채무는 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현실화할 경우엔 적자국채 발행으로 빚이 늘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채무가 내년 1,091조2천억 원으로 1천조를 돌파한 뒤 매년 100조 원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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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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