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티켓·술 내걸어도…美 쉽지 않은 백신 접종률 ‘70%’

채널A News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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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보다 한참이나 앞서갔던 미국은 접종률이 정체돼 있습니다.

백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제 맞을 사람은 다 맞은 거 아닌가 이런 분위깁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줄을 선 사람들.

유명 팝스타의 무료 공연에 입장이 허용된 백신 접종자들입니다.

이달 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여는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주최측도 백신 접종자만 받기로 했습니다.

시카고는 다음 달 말 열리는 대형 음악축제의 공짜 티켓 1,200장을 내걸었고, 술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팀 왈즈 / 미네소타 주지사]
"접종을 마치시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시고, 근처 주류업체나 와인 양조장을 방문하셔서 공짜 술을 받아가세요"

대마초가 합법인 워싱턴 주에선 대마초가 당근으로 등장했습니다.

복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콜로라도주에선 우리 돈 11억 원의 돈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스테파니 워드 / 복권 당첨자]
"우리 가족은 사실 백신을 맞는데 모두 동의하진 않았어요. 앉아서 함께 생각해보고, 위험과 혜택을 따져봤죠."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인디애나 주의 한 대학이 학생과 교직원 접종을 의무화하자, "선택의 자유를 달라"며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잭슨 포웰 / 인디애나 대학교 학생]
"대학이 제게 등교를 위해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인 다음 달 4일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한 번 이상 백신을 맞히겠다고 했지만, 한 달도 안 남은 현지시간 어제 기준, 접종률은 64.1%입니다.

[유승진 특파원]
"각종 혜택을 동원해도 접종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목표 접종률 달성이 쉽지 않을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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