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달라지는 노인세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3년을 주기로 노인세대의 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노인 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먼저 주목되는 건, 노인의 연령 기준에 대한 인식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노인층을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죠.

하지만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제활동 참여율도 지난 2017년 30.9%에서 지난해 36.9%로 늘었습니다.

특히 65세에서 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5.1%로, 이전 조사 때보다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 평균 개인 연간 소득은 1천558만 원으로, 2008년 첫 조사 때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시는 것처럼 과거에 비해 근로를 통한 소득이 크게 증가했고요. 반면 자식이 주는 용돈 등의 사적 이전소득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 홀로 살거나 노인 부부만 함께 하는 노인 단독 가구 비율도 2008년 66.8%에서 지난해 78.2%로 늘었는데요.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노인의 비율 역시 32.5%에서 12.8%로 감소했습니다.

노인세대가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은 뭘까요.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취미나 여가활동을 꼽았고, 경제활동, 친목활동, 종교활동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운전하는 노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0% 선을 넘었고요.

스마트폰을 보유한 노인은 2011년 첫 조사 때는 0.4%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노인층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상 또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노인세대가 원하는 정책, 역시 달라져야겠죠.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바꾸거나 개선해야 할 노인 정책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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