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밥상 물가
지난해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특히 가격이 비싸더라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운 이른바 '밥상 물가'가 두드러지게 상승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밥상 물가'라 불리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이 전년 대비 5.9% 올랐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OECD 35개 회원국 평균인 2.2%와 비교해 세 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유·치즈·계란 11.4%, 과일 10.7%, 육류 8.4%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식료품은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서민들이 물가 상승 부담을 피부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식 물가도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식 물가는 4.8% 올라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물가가 치솟은 건 축산물·가공식품 등 재료비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런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물가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물류 비용 등 대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은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되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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