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다누리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우주로 향합니다.
내일 다누리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당초 다누리는 어제 오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체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생겨 발사가 미뤄졌었죠.
이처럼 한 차례 연기 후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민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갑니다.
다누리의 제원과 구성을 알아볼까요?
다누리의 총중량은 678kg, 세로 2.14m, 가로 1.82m, 높이 2.29m크기의 직육면체 모양의 본체와 6개의 탑재체로 구성돼 있는데요.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의 무게는 34.2kg로 고해상도카메라와 광시야편광카메라, 자기장측정기, 감마선분광기, 우주인터넷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한 '섀도우캠'이 실려 있습니다.
자, 이렇게 본체와 탑재체를 싣고 달로 향하는 다누리는 어떤 임무를 수행할까요?
다누리는 발사 후 지구에서 달로 약 4개월 보름간 항행을 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후 1년간 하루 12차례 달을 돌며 탑재된 과학장비를 활용해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 시험과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한국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누리 운용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유럽연합, 인도에 이어 달을 직접 탐사한 세계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또한 2030년 초반에는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보내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 밖 탐사에 나서는 다누리가 달 임무 궤도에 예정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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