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자가 오지 않거나 몸 이상으로 접종할 수 없을 때 생기는 백신을 '잔여 백신'이라고 부르는데요.
지난주부터 도입된 '잔여 백신' 앱은 몰려든 접속자들로 한때 먹통이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YTN이 실제로 '잔여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지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이 조금 넘는 51.4%가 맞을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30% 가까이는 접종에 더욱 적극적이었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30%는 접종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40대가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50대와 60대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30대는 '잔여 백신'을 접종하겠단 응답이 40%가 안 돼 차이를 보였습니다.
접종 의사는 지지정당별로도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70% 가까이가 맞겠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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