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방미에서 거둔 백신 외교 성과를 보고받고, 백신 접종자에 한해 밤 10시 이후 출입을 허용해주거나 요양시설 입장 등 백신 인센티브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상회담을 통한 정부의 '백신 외교'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코로나 대책 전면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번 특위에서 어떤 백신 인센티브 방안이 논의됐나요?
[기자]
논의 보다는 주로 민주당이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됐습니다.
지난 3박 5일 방미에서 이뤄진 백신 외교 성과와 백신 접종 혜택안이 이번 회의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서 경로당이나 사회 복지시설의 자유로운 출입을 허용하거나, 백신 여권을 도입해 해외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 절차를 간소화해주자는 건데요.
또, 백신을 접종하면 밤 10시 이후 출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 QR 코드를 통해 자유롭게 문화 체육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론됐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위위원장 : 10시 이후 출입 제한을 푸는 문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게 하는 것도 (정부에) 건의가 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정부의 백신 외교를 두고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국군 55만 명에 대한 백신 지원 이외에는 언제 이행될지 모르는 약속 어음을 받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50명은 성명을 내고, 기대했던 백신 스와프도 없었고 위탁 생산 시 확보되는 물량도 알 수 없다며 정부의 코로나 대책 전면 수정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진표도 확정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다음 달 11일에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의 후보 등록이 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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