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한국전 전사자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추모의 벽'은 기념공원 안에 설치되는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벽인데요.
벽면에는 미군 및 카투사 전사자 4만3천769명의 이름과 유엔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집니다.
우리 정부가 작년과 올해 예산 대부분을 부담하는 등 건립을 전폭 지원했고, 내년 5~6월쯤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참전용사의 피와 땀, 우애와 헌신으로 태동한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로 강하게 결속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와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위대한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고통스러운 역사도 영광스러운 순간도 항상 함께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동맹의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한국은 변함없이 미국과 함께 할 것입니다.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55개 유해함에서 신원 이 확인된 분은 74분입니다.
북한땅에서 잠든 용사들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북한과의 대화의 노력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2022년 우리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세대들이 평범하고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길 바랍니다.
1950년 낯선 땅에서 오직 애국심과 인류애로 자유와 평화의 길 열었던 한 병사의 이름이 위대한 역사 이야기로 길이 남을것입니다.
대한민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계속 증명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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