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재배하는 농산물 가운데 외래 품종의 비율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산 품종으로 바뀌려는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된 결과인데요, 이런 노력 탓에 주식인 쌀도 국산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이 찰랑대는 널찍한 논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전체 면적이 10만여㎡에 달하는 논에 심는 벼는 국산 품종인 알찬미와 해들.
재작년까지 34년째 다른 농가와 마찬가지로 일본 품종의 벼를 심었던 논 주인은 작년에 국산 벼로 싹 바꿨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소득이 더 늘어 올해도 벌써 기대가 큽니다.
[이희범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 (외래 품종은) 쓰러짐이나 병해충이 아주 심했어요. 해들이나 알찬미를 심고부터는 쓰러짐이나 병해충에 아주 강해서 우리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면서.]
지난해 국내 논 72만6천여ha 가운데 외래품종의 벼를 심은 논은 8%인 5만7천여ha.
대부분 추청과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으로 오래전부터 밥맛이 좋다고 널리 알려진 품종입니다.
품질이 좋아진 국산 품종 벼의 개발로 재배면적이 매년 줄었고 올해는 4만7천여ha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4년에는 외래 품종 벼 재배를 1만ha로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허태웅 / 농촌진흥청장 :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 보급을 통해 외래 품종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줄여 오는 2025년에는 더 이상 상업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품질 좋은 국산 벼의 개발로 우리 식탁은 우리 쌀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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