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14일 금요일까지 시간을 벌게 됐는데요.
오늘 두 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여야가 시한 내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14일까지 합의 시간이 늘어난 거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시한이 끝난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 세 명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함에 따라 오늘을 포함해 닷새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세 후보자에게 다소 흠결은 있어도 직무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세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까지 연계해 보고 있어서 여야 간 일괄 타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접점을 찾기 위해 오늘 두 차례 만났는데요.
각각 30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입장 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양측은 다소 날이 선 분위기 속에 상대방에게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 하루하루 얼마나 고통을 받고 계신가를 생각해본다면, 김기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바로 결심해 줄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국무총리의 공백은 전적으로 정부 여당의 책임입니다. 거꾸로 야당이나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간다면,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재송부 시한까지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여전히 양측 입장이 팽팽해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후 이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습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라임 특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상황이었는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이 불씨가 되어 이제는 아예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기로 입장을 굳혔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1115554932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