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시한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 합의 / YTN

YTN news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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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EU가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건데, 영국 의회가 언제 합의안을 비준할지가 관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더 연기됐습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6년 6월 치러진 국민투표 이후 브렉시트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 짧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인 회동이었습니다. 결정이 내려져서 기쁩니다.]

'탄력적 연기'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시, 최종 시한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영국이 11월 30일 혹은 12월 31일에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재협상이 없다는 데 영국이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공식 수락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만 1월 31일 이후로는 추가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EU 측이 명확히 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슨 총리가 추진 중인 '12월 조기총선안'을 영국 하원이 부결시키면서, 향후 브렉시트 국면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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