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북아일랜드 간 교역 장벽 낮추기로
"인증업체 통한 물품, 검역과 통관 면제"
바이든 대통령 "평화 유지되는 필수적 단계"
지난 2021년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감행했지만,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는 EU 시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는데요.
영국과 EU가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개정하기로 합의해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이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양측은 회담을 갖고 북아일랜드와 관련한 새로운 '브렉시트' 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국과 북아일랜드 섬 사이의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 영토지만 브렉시트 이후 EU 단일 시장 안에 남아 영국에서 오는 물품이 통관과 검역 등으로 이동에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앞으로는 인증업체를 통해 넘어온 물품은 검역과 통관을 면제하고, 영국 당국이 승인한 의약품을 북아일랜드에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또 북아일랜드 부가가치세와 보조금 등을 영국 정부가 결정하게 됐습니다.
영국과 EU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저는 '윈저 프레임 워크'가 북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들이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북아일랜드는 브렉시트 이후 정치적 혼란이 고조돼왔는데 이번 합의가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이번 협약은 우리 모두 확신하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북아일랜드의 모든 사람과 기업들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북아일랜드가 제기한 우려에 직접 대응하는 솔루션입니다.]
수낵 총리는 합의안을 의회에 표결에 부치고 각 정당이 합의안을 자세히 검토할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협약이 평화가 유지될 수 있는 필수적 단계라며,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에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환영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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