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 예상되긴 했습니다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결국 유럽연합, EU 단일시장과 결별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습니다.
EU 단일시장에서 얻는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질과 수를 확실히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외교부 소속 건물인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
메이 총리가 각국 외교관들을 앞에 두고 마침내 선언합니다.
'하드 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 단일시장에서 빠지겠다고 밝힙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영국은 더는 단일시장 회원국으로 머물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유럽연합에 막대한 돈을 바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확실한 결별의 가장 큰 목표는 이민자 통제.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 이민자 유입을 철저히 막겠다는 겁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브렉시트란 유럽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 목표입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단절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관계를 끊겠다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절벽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인 방식을 택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국과 유럽연합은 새로운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여성 총리는 유럽 사법재판소의 참견에서 벗어나는 등 주권을 되찾겠다는 명분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은 오는 3월 말부터 결별의 구체적 조건을 따지는 협상에 들어갑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복잡한 협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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