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원구 화이자 접종 790명…신규 예약은 안 받아
"각 지자체, 2차 접종 고려해 화이자 신규 예약 자제"
AZ 백신 수급 우려 커져…200만 회 중 182만 명 접종
보건당국에서 신규 접종을 자제하라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1차 접종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달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과 화이자 2차 접종도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곳, 백신 접종이 끝났죠?
[기자]
네,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로 하신 분들은 790명인데 지금까지 710명 정도가 이곳에서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늘 접종 대상 가운데 1차 신규 접종 대상자는 130명뿐이었는데요.
오는 12일 이후로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신규 예약을 더는 안 받고 있습니다.
2차 접종분을 생각해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는 지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차 접종에 제한이 생기면서 백신 접종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인원은 182만 명인데요,
여태 들어온 물량이 200만6천 회분인 걸 고려하면 남은 물량은 17만 명분이라고 단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정부가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 분량은 34만 명분인데요.
그동안 최소잔여형 주사기 등을 활용해 물량을 아꼈다는 겁니다.
그래도 최근 하루 10만 명꼴로 백신 접종에 속도전을 펼쳐왔던 걸 고려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흘분 정도만 남아있는 거라 접종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월요일 정부가 밝힌 1차 신규접종 숫자는 6,140명이었던 데 반해 오늘 신규접종은 1,500명 선에 그쳤습니다.
실제로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번 달 중순까지는 신규 대상자가 아니라 기존 접종 동의자와 예약자 23만 명에 대한 접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접종 계획이 빠듯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당장 오는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들의 두 번째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달엔 65살 일반 어르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신규 접종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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