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찬성이 우세"…필요 "51.1%" 불필요 "38.3%"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 급부상…정치권 중심 논의


정부가 러시아 백신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 중인데요.

YTN 여론조사 결과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백신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가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러시아 백신 도입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스푸트니크V를 '제2안'으로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세균 / 前 국무총리 (지난 23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현재는 그걸(스푸트니크V) 구매할 필요는 아직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전혀 그런 게 없다고 얘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시민들 생각을 물었습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 응답자 비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나잇대 별로는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찬성 비율이 이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러시아 백신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층과 중도층에선 오차 범위 안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봉신 / 리얼미터 수석부장 : 정부의 러시아 백신 도입 과정과 관련된 검토가 얼마나 신뢰감을 주느냐 하는 내용일 텐데요. 진보 성향자 중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은 걸로 보이고, 보수나 중도 성향자 중에선 신뢰감이 조금 떨어지는….]

이번 조사는 정부의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 추가 구매 계약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3일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의뢰기관 : YTN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1년 4월 23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500명...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426052209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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