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FA 최대어 이소영 인삼공사행…이영택 감독 "꼭 필요한 선수"
[앵커]
여자배구 챔프전 MVP 이소영 선수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이적했습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이소영 선수 영입에 발 벗고 나서 최상급 레프트를 데려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FA 최대어로 꼽힌 이소영이 9년간 몸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 6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저희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라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만나고 잘 얘기가 돼서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데뷔 10년차 이소영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여자배구 사상 첫 트레블 달성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맹활약하며 러츠와 공동 MVP를 수상했습니다.
팀의 주장을 맡아 30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유리몸'이란 오명을 떨쳐버렸습니다.
수준급 레프트 영입으로 약점이던 공격력을 보강한 이영택 감독은 이소영의 공수 활약에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저는 (수비에) 국한되지 않고 공격도 더 잘할 수 있게끔 해줄 거라 생각했고, 저희 염혜선 세터와의 호흡도 소영이가 기대하는 게 있었던 거 같고요."
한편, 또 다른 FA 최대어인 강소휘는 원소속팀 GS칼텍스 잔류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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