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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첫경험 앞둔 우리카드 하승우 "저만 잘하면 돼요"

연합뉴스TV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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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첫경험 앞둔 우리카드 하승우 "저만 잘하면 돼요"

[앵커]

데뷔 5년 만에 주전 세터가 된 남자배구 하승우 선수는 봄배구에 진출한 우리카드의 핵심입니다.

"나만 잘하면 된다"며 각오를 다진 하승우 선수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이 세터 하승우의 손에 닿자 오른쪽 알렉스와 가운데 최석기의 공격을 예상하고 움직이는 OK금융그룹의 블로커들.

하지만 공은 왼쪽 후위에 있는 나경복에게 갔고, 나경복은 블로커가 없는 코트를 그대로 가릅니다.

데뷔 5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한 우리카드 하승우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배구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장면입니다.

"저희도 어렵게 플레이해야 상대도 그만큼 어려워지거든요. 연습할 때 몇 개 해보긴 했는데 시합할 때 그렇게 잘 맞을 진 몰랐어요."

하승우의 빠른 토스와 대담함을 눈여겨본 신영철 감독은 올 시즌 하승우를 주전 세터로 낙점했습니다.

시즌 초 부족한 모습으로 질책도 받았고, 팀 역시 꼴찌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스의 스피드를 조절하고 코트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면서 팀을 2위로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피드 배구를 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발력도 좋고.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정교하게 가면 승우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서지 않나…"

생애 처음으로 봄배구를 경험하는 하승우는 다른 팀의 세터에 비해 경험이 부족합니다.

지난해 MVP 나경복,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펄펄 나는 상황에서 하승우는 우승을 향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공격수들이 공을 편하게 때리고 하다 보니까 경기가 쉽게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없어서 못 한다는 말은 안 듣고 싶은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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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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