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차 유행 진입"…獨 초강력 봉쇄에 유령도시화
[뉴스리뷰]
[앵커]
일본에서는 신규확진자가 연일 2천명대를 이어가면서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또다시 강력한 봉쇄 조치를 도입하면서 거리가 유령도시처럼 변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일본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천 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봄나들이 인파까지 늘어나면서 전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증가한 곳이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3곳에 달합니다.
독일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각 지역이 초강력 봉쇄 조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의 휴양도시는 거리와 해변이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변했고, 부활절을 맞아 성당을 찾은 사람들은 펜스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립니다.
함부르크와 하노버 등에서는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에 거리에 머물 수 없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야간에 가정방문도 금지됩니다.
거듭된 봉쇄조치에도 확산세가 이어지자 회의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론가 가고 싶다면 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움직임을 제한하는 조치일 뿐이에요."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영국에서는 빗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필리핀과 파키스탄 등 입국금지 대상을 40개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국가에서 오는 영국 국적자와 영주권자 등은 정부 지정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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