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400명대…'4차 유행' 진입 우려
[앵커]
닷새 연속 500명대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 이틀 연속 400명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영향으로 전국적인 4차 유행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5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78명입니다.
닷새 연속 500명대로 늘어났던 신규확진자 증가 폭이 이틀 연속 400명대를 보이면서 다소 줄어든 모습인데요.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환자가 460명입니다.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여전히 절반을 넘었지만, 비수도권의 비중도 40%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부산 34명, 전북 29명, 경북 25명 등 8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선,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 3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전국 10개 시도에서 누적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동구의 한 학원에선 12명의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전북 전주시의 직장과 지인모임에서 각각 12명과 9명, 전북 군산 주점에서 1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의료기기판매업체 및 병원과 관련해서는 1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한 장례식장에서도 19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비수도권 지역, 그리고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4차 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브리핑에서 "어느 한 지역의 위험이 특별히 높다기보다 전국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순간의 방침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가 4차 유행의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6일) 0시까지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99만여 명인데, 오늘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서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지금까지 36건이 접수돼,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는 있는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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