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오늘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만나 대면 회담을 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 저녁 회담 장소인 샤먼에 도착했으며, 오늘 낮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 간 현안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의용 장관은 중국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 우호적인 국가를 규합하며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열려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외교부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열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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