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현재 중국 샤먼에서 외교 장관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 정책을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회담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낮 12시 반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 만났고, 회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의용 장관과 왕이 장관은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먼저 팔꿈치로 인사를 나눈 뒤 이어 악수도 했습니다.
오찬까지 포함된 오늘 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북한 핵과 한반도 평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한반도 문제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최근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전방위 대립 국면에서 우리나라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부분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동남아 4개국 외교 장관들도 개별적으로 만나, 방역과 경제 협력은 물론 국제 문제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근 남중국해와 신장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압박을 받는 상황을, 중국은 주변국과 의 협력을 통해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과 한류 제한령을 포함한 사드 보복 해제 문제 그리고 한중 문화 교류 확대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일 3국이 오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는데, 이런 회의 결과를 한중 외교 장관들도 알고 있을까요 ?
[기자]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미국에서의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끝난 뒤에 열렸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이미 전달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의 회담 결과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과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합의했다는 부분이 주목됩니다.
오늘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우리 측은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할 경우 미중 관계 개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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