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회담...북핵 협의 수위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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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3일) 중국 항저우에서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나라 정상이 기후 변화 대응 등 양국이 협력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착 상태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중 정상회담은 때때로 양국 관계의 틀을 재조정하고, 국제 질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에서 양국은 물론 주변 국가의 비상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13년 6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캘리포니아 서니랜즈 회담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 질서를 규정한 중요한 계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항저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뜨거운 주제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임기가 4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채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입장에서는 이번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과 충돌할 수 있는 의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회피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신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대응 등 양국이 협력하는 사안에 대해 집중하면서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규정하고, 이 소식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경우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 북미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으로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정상 모두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로 발언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의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중국도 반대와 비난 입장에 공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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