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점심시간 짬 내 '한 표'…사전투표 첫날 열기
[앵커]
사전투표 첫날, 투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도 유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에 설치된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전투표소.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만 해도 한산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늘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투표소에 긴 줄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출근길에 잠깐 들러 투표하는 시민들, 또 여행 가방을 든 채 투표소에 들른 기차 승객도 눈에 띕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출장 가는 길인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투표소가 있어서 투표했습니다. 장갑도 사용하고 손 소독도 하고 발열 체크도 해서 접촉하는 게 거의 없어서 감염 걱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퇴근하고 오는 길에 이쪽에 사전투표소가 있다고 해서 투표했습니다.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니까…"
"기분이 좋죠. 하하. 내가 시키고 싶은 사람 찍었으니까. 투표 못 하면 아쉬운데, 찍으니까 기분 좋아요."
코로나19 사태 속 치러지는 두 번째 선거인 만큼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졌습니다.
모든 유권자는 발열 체크 후 투표소에 입장했고, 신분증과 함께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를 하려면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안으로 들어가 투표해야 합니다.
이틀 동안 이뤄지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거주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라면 어디에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 사람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위생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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