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맹신 주의보'..."결국 박빙" vs "방심 말아야" / YTN

YTN news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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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선거전이 한창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추세입니다.

한쪽은 마음을 놓을 법도, 다른 한쪽은 힘이 빠질 법도 한데, 서로 박빙이라고 한목소리를 내는 형국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일보와 TV조선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7%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p이상 훌쩍 따돌렸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8.2%를 기록해 26%에 그친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역시 크게 앞섰습니다.

이렇게 확연한 격차에 미소를 지을 법도 하지만, 국민의힘은 되려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오세훈 후보는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결국, 누가 더 조직력이 강하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 저는 15%, 20% 가까이 차이 난다는 말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지지율이 조금 앞선다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을….]

서울시 자치구를 대부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고, 보궐선거가 휴일이 아니라는 점을 우려하는 겁니다.

오세훈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 선거, 그리고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를 받아든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는 다른 의미에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본 지지층이 어차피 질 선거로 보고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겁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적어도 서울만큼은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아직 포기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나름의 여론조사의 과학적 분석도 있고요. 과거 선거의 전례도 있고 하기 때문에 3%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민주당은 1:1 구도에서 적극 지지층이 모두 투표장에 나온다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격차도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특히 오세훈 후보 본인으로서는 여론조사상 앞서다가 실제 결과가 달라진 악몽을, 민주당으로서는 역전의 영광을 잊지 않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선거 막판까지 경계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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