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실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예방백신 접종 경과를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예방접종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9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70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는 14명으로 확인하여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10만1,171명입니다. 현재는 6,291명이 격리 치료 중에 계시고 위중증 환자는 100명 그리고 사망자는 어제 4분이 추가로 돌아가셔서 누적 사망자가 1,726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주간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421.1명으로 전주 대비 1.7%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일주간의 하루 평균 1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400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정체 중에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경북권 그리고 경남권 지역에서 목욕탕, 사업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발생하여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확진자의 주된 감염 경로를 보시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지속 증가하면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비율이 27.1%로 계속 감염 경로가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신규 집단발생은 지난주에 13건이 보고되었고 물류센터나 냉장사업체 같은 직장 그리고 일반음식점과 주점 그리고 실내체육시설이나 목욕장, 의료기관, 교회, 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서 신규 집단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계속 감소 추세이고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치명률도 1.7%로 감소하였습니다. 지난주 사망자는 총 28명이 사망하셨고 70대 이상 어르신이 13명으로 절반 정도였습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주로 시설에서 노출되신 분이 9명으로 많았고 지역 집단발생에서 노출되신 분이 9명으로 그다음 순이었습니다. 외국 국적자의 확진 비율은 점차 감소 추세에 있어서 지난주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9.2%인 273명이 외국 국적자로 보고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UN 기준 이하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현황 및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전체 확진자 중에 632명에 대해서 변이 여부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580건 중에는 22건이 변이로 확인되어 8.8% 정도를 보여주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에 대해서는 52건 중 18명이 변이가 확인이 되어 34.6%로 좀 더 높은 변이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4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어 총 289건이 확인된 상황입니다.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영국발 바이러스가 249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가 32건 그리고 브라질 변이가 8건 보고된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신규로 확인된 40명에 대해서는 해외 유입 사례가 18명이고 국내 감염 사례는 22명으로 모두 내국인이었습니다. 18명은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례였고 신규 지역 감염하고 확인된 사례가 3건이 있었습니다.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 관련 그리고 경기 광주시의 러시아 식당 관련 그리고 경기 성남시의 외국인 모임 관련이 영국 변이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다가오는 4월에는 종교행사, 봄 맞이 여행 활동 등으로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습니다.
몇 가지 위험 요인과 대책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 위험 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월부터 완화되면서 사우나, 목욕탕, 음식점, 유흥시설 그리고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곳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집단감염을 경험했던 물류센터, 방문판매 등에서도 다시 유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목욕장업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각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현장 점검 및 위반업체 조치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유행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 등 기존 방역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4월의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 야외활동 등에 대한 집단발생 위험 증가입니다. 부활절 그리고 라마단 등과 같은 종교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한 집단감염 및 전파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종교행사의 방역조치를 교계와 협력해서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봄맞이 여행 나들이 활동 모임 관련해서는 이미 발표드린 봄철의 나들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위험요인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사회 확산 위험입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가격리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또 격리 면제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국민들에 당부드리는 사항은 오늘부터는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며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특히 장소, 상황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특히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식사, 음주, 흡연 때는 실내에서는 그런 상황들을 가급적 피해 주시고 대화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최근에 식당, 카페에서의 위험 사례도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으시면 이러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하지 말아주시고 출입 시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또 식사나 음료 섭취 전후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자제해 주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