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자발적 매춘이라고 주장한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습니다.
중국 위안부문제연구센터가 어제 개최한 토론회에서 천리페이 상하이 사범대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글은 논문이 아니라, 상상력과 추론을 발휘해서 만든 선택적 관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리페이 교수는 또 램지어 교수는 살아남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면서 그를 상하이로 초청해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학자로는 문혜정 중국위안부문제연구센터 초빙연구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위안부 문제는 정치 성폭력의 문제로 대표적인 국제 범죄라면서, 다른 구제 수단이 없는 피해자들이 자국 법원에서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위안부 전문가인 상하이 사범대 쑤즈량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일본의 이시다 다카시 메이지카구인대 국제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도 화상으로 참여해 램지어 교수의 글에는 역사적 기반이 결여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아르헨티나 살바도르대의 동아시아 전문가 마리아 델 필라르 알바레스 교수도 램지어 교수의 글에 실제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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