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둘러싼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객관적인 연구와 토론을 촉구하는 국내 교수의 기고문이 미국 언론에 게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램지어 교수는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왜곡한 자신의 과거 논문 내용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미국 언론에 실린 램지어 교수 관련 기고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각 18일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에 게재된 기고문인데요.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부교수와 조셉 이 한양대 정치외교학 부교수가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영문으로 공동 기고했습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의 글을 둘러싼 논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토론의 공간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램지어 교수의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외국인 혐오로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의 글에 한국의 시각이 결여돼 있다는 비난은 피해자 중심의 한국적 관점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활동가 단체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들어맞지 않는 정보는 선택적으로 삭제하고, 자신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정보는 부추겨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015년 합의에 따라 일본이 조성한 10억엔 기금에서 위안부 생존자 35명과 유가족 68명이 보상금 수용한 배경도 언급했습니다.
이들 교수는 아울러, 램지어 교수의 글을 지지하려는 게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보다는 학자이자 한국 주민으로서 입장 철회나 감정적으로 만족감을 안겨주는 사과가 아닌, 실제 경험에 근거한 객관적인 연구와 토론을 요구하고자 한다며 기고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출간 이의 제기 역시 철저한 타당성 검증을 거쳐 이뤄져야 한다는 건데, 이에 따라 앞으로 학계에서는 관련 논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뿐 아니라 과거 다른 논문들도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조선인 학살 사건을 왜곡한 논문 내용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문제의 논문에는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방화 등 폭력과 범죄 성향을 보였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지난 2019년 발표됐고 오는 8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민영화를 주제로 발간하는 학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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