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단체가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망언에 대해 규탄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하버드대와 가까운 미국 동북부 한인회 연합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죠?
[기자]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한인회 등이 참여한 미국 동북부 한인회 연합회가 오늘 규탄대회를 열었는데요.
미국에서 4번째로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가 있는 뉴저지주 허드슨 강변 공원에 있는 트리니티 성공회 교회 앞에서 열었습니다.
연합회는 70만 한인을 대표해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 유린이자 무자비한 성폭력이라면서 결코 왜곡돼서는 안 되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규탄대회뿐 아니라 국제적 청원 운동도 시작했죠?
[기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사이트인 체인저에서 청원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운동인데요.
연합회는 한글과 영문으로 램지어 교수 논문을 규탄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온라인 서명을 받아 하버드대 로스쿨과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출간하는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에 각각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버드대가 있는 보스턴이 속한 매사추세츠주의 한인회는 다음 달 1일 삼일절을 맞아 하버드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하버드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태가 불거진 이후 여러 차례 입장을 요청했는데요.
램지어 교수가 소속한 법대나 하버드대 모두 적절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측에 로렌스 바카우 총장이 답을 했는데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하버드 대 차원에서의 징계나 제재 등을 당장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어 재미 한인사회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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