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세포비서 대회, 내달 초 평양서 개최"
北, 경제 발전 계획 촉진하고 내부 결집 꾀할 듯
北, 경제난 타개 위해 경제 발전·내부 결집 독려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저강도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 내부 결속과 경제 발전을 강조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의 진수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 책임자인 '세포 비서' 대회를 다음 달 초순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세 번째인데, 직접 주재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을 촉진하고,

5~30명 단위의 최하부 조직인 '세포'를 강화해 내부 결집을 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방 경제 발전을 통해 식량부터 소비품까지 민생 문제 전반을 지역 단위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대외적으로 미국과 대립하고 제재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만큼,

타개책을 외부에서 찾는 대신, 우선 경제 발전과 결집을 내부적으로 독려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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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완성해 조만간 진수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와 수리를 위한 해수 급배수 시설인 부유식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 2척을 건조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추가로 설명할 사안은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며 미국의 대북 정책 발표를 앞두고 압박을 이어간 북한의 추가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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