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고강도 추가 제재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변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로 인한 한반도 긴장 지수는 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은 민생 여부와 관련 없이 북한 정권과 핵·미사일 개발로 흘러들어 가는 현금을 무조건 차단하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 이란에 대한 제재처럼 포괄적 경제제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북한 입장에서는 (핵·미사일 개발이) 합법적 조치인데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나서서 (제재를) 하는 것은 존엄과 권위를 헐뜯는 행위다라는 적반하장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아가 ICBM급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추가 발사 혹은 6차 핵실험 등으로 반발 의사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기에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이달 하순 시작되고, 다음 달 9일은 북한 정권이 세워진 날입니다.
과거 북한은 이 기간을 종종 도발적 행동의 시점으로 택한 적이 많았습니다.
강 대 강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시선은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쏠려 있습니다.
리용호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반박하는 동시에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선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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