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美, ’北 핵실험 임박’ 분석 잇따라
日 정부, 미사일 이은 北 핵실험 가능성 언급
日 "완전한 北 비핵화 위해 한미일 긴밀히 협력"
일본 정부도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북한이 쏜 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한 유형으로 변칙궤도 비행이 가능한 것도 포함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 등을 분석한 일본 정부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이 핵실험 실시를 포함한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필요한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 방위성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최소 26발을 쏴 한 해 발사한 것으로는 가장 많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은 과거에도 발사한 유형으로 모두 3종류로 분석했습니다.
이중 2종류는 요격이 어려운 변칙궤도 비행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시 노부오 / 일본 방위성 장관 : 변칙궤도로 비행하는 미사일 등에 의해 발사 징후를 조기 파악해 요격하는 것이 곤란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획기적인 방위력 강화를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 지침에 '5년 안에 GDP 2%' 수준이라는 구체적인 증액 목표를 담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우리나라의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실히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미일 정상회담 당시) 상당한 수준의 방위비 증액을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에 대응한 한미일 연합 훈련 실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오는 10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며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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