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2020년 한국의 사회상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개개인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한국의 사회상이 어떤지 가늠해볼 수 있겠죠.
통계청이 2019년과 2020년 통계를 모은 '2020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 61.6%로 한 해 전보다 0.9%포인트 늘었습니다.
10명 중 6명꼴인데요.
또 행복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지난해 10명 중 7명으로, 한 해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외롭다고 느낀 비율 역시 1년 전보다 높아졌는데요.
국민 5명 중 1명은 외롭다고 느끼고 있고,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득 수준별로 행복감을 느꼈다는 비중을 따져봤는데요.
소득이 낮을수록 행복감이 낮았고,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았습니다.
또 월 소득 200만 원 미만의 두 계층에서는 행복감을 느꼈다는 비중이 한 해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월 소득 200만 원 이상은 모든 계층에서 행복감을 느꼈다는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과 상반된 모습입니다.
우리 국민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지난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1.2%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는데요.
2008년 68%로 오른 이후 조사 때마다 낮아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이 늘어난 건 10대와 20대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동시에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와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양극화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또 우리 국민 가운데 32%는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 전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수치인데요.
자녀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자녀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높았는데요.
특히 10대와 2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자녀가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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