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잇따르는 혈전에도 'AZ백신 안전' 결론...프랑스 또 봉쇄 / YTN

YTN news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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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위험보다 보다 이익이 크다는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은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군요?

[기자]
네, 독일에서는 이런 사례가 1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습니다.

독일 보건부는 13명 중 12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었고 연령대는 20살에서 63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앞서 지난 15일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는데요.

당시 혈전 사례가 7명이었는데 사흘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독일에서는 모두 16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상태인데, 이런 뇌혈전 발생 빈도는 평균치인 1명을 상회한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도 자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다섯 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연령대는 19살에서 59살이었고, 5명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다만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은 백신의 이득이 잠재적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신 접종자 천100만 명 가운데 극도로 드문 비율이고 백신과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접종을 계속하기로 한 겁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각 19일, 우리 시간 오늘 밤, 자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영국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유럽의약품청의 안전성 위원회가 그동안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에머 쿡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는 겁니다.

다만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는 없다"며 의료 종사자와 백신 접종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 위원회는 AZ 백신 접종에 따른 잠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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