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국면에 들어섰던 유럽에서 다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고강도 봉쇄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금지했고, 네덜란드는 아예 부분 재봉쇄 카드를 꺼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가 현지시각 15일 월요일부터 열흘간 12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들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출퇴근이나 생필품 구매, 산책만 가능합니다.
안 지키면 1,450유로, 약 2백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 오스트리아 총리 :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단속할 것입니다. 임무를 수행할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구가 약 9백만 명인 오스트리아는 일요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만 천여 명일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네덜란드는 방역 해제 조치 두 달 만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재봉쇄 카드를 꺼냈습니다.
현지시각 13일부터 3주 동안입니다.
네덜란드는 인구는 우리나라의 1/3인데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봉쇄조치에 따라 식당과 주점, 카페, 슈퍼마켓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하고 '비필수 업종'은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손님 방문은 4명까지만 됩니다.
[카르스 아우젬스 / 네덜란드 대학생 : 겨우 얼마 전에 예전 생활로 돌아갔는데 또 이런 규제로 전부 되돌아가야 한다고 하니 너무 불편합니다.]
지난 10일 일일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한 독일은 우선 이번 주 베를린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이나 영화관, 박물관 등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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