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EMA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백신 접종자들에게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가 있지만 "전체적인 위험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약품청, EMA는 유럽 여러나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거나 유예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평가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혈전 생성 등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EMA는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데 과학적인 결론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에머 쿡 / EMA 청장 :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EMA에 앞서 영국 보건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다며 안전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영국보건당국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물고 특정 유형인 뇌혈전이 5건 보고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며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고 확인한데 대해 유럽 주요국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던 독일과 프랑스는 즉각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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