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사태가 20여 개국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란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제기됐습니다.
백신을 맞은 간호사 2명이 혈관에 피딱지인 '혈전'이 생겨 이 중 1명이 숨졌다는 겁니다.
이후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 개 나라가 접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도 "현재까지 백신 접종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 청장 :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건수는 전반적으로 일반인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인과관계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현재 관련 사례별로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현지시각으로 18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도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 우리는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할 것입니다. 변화가 있을 때 바꿀 것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이 접종 중단 대열에 추가로 합류하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적으로 보류하는 나라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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