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가득 쌓여가고 있는 건데요.

현재 중부와 전북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고요, 서쪽 곳곳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기 상황이 더 좋지 못한 수도권 지역에는 이틀째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입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KF80 이상 미세먼지용 마스크로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마스크와 함께 우산도 챙겨 나오셔야겠는데요.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아침 사이 비구름은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에 최고 60mm, 그 밖의 충청 이남 지역은 5~40mm가 되겠고, 서울은 5mm 미만으로 적은 양이 오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그쳐서 밤이 되면 남부지방의 비도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영남 해안은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지며 강풍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흐린 하늘 아래 낮 기온은 어제보다 4~7도가량 내려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13도, 대전과 대구 11도, 광주와 부산 12도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는 비 예보 없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예년 이맘때 수준을 웃돌며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오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중서부 지방은 주말에도 공기가 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큰 일교차에 미세먼지까지 겹친 만큼 면역력 관리와 호흡기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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