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문 교황, IS에 초토화된 모술 찾아 '평화공존' 호소 / YTN

YTN news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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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 IS의 폭력으로 초토화된 북부 도시 모술을 찾아 평화공존을 호소했습니다.

이라크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이른 아침 아르빌에서 헬기를 타고 모술에 도착한 교황은 이슬람국가와의 전쟁 과정에서 파괴된 4곳의 교회가 인접한 모술 광장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 가운데 하나였던 모술은 2017년 이슬람국가가 패퇴하기 전까지 이 테러조직의 최대 거점이었습니다.

모술이 속한 니나와주에서는 이슬람국가의 공격으로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주해야 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모술로부터 30㎞ 떨어진 카라코시 지역을 방문한 뒤 사흘간의 이라크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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