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경각심 느슨해졌나…방역수칙 위반 속출

연합뉴스TV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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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 경각심 느슨해졌나…방역수칙 위반 속출

[앵커]

지난달 26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탓일까요.

전국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일주일 동안 접종자는 전국 22만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본격화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음식점과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의 집단감염은 여전한 상황,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적발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접종 시작 이후 일주일 사이 일반음식점 6곳이 방역수칙을 어겨 150만 원씩의 과태료를 물고 2주간 영업금지 조치됐는데, 3곳은 밤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했고, 3곳은 방역수칙 안내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과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마스크 착용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10여 건씩 적발됐습니다.

안전신문고에는 하루 수백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대부분이 집합금지 위반이나 마스크 미착용이었고 식당과 카페에서 신고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돼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백신접종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여러 가지 방역적 조치,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각 지자체는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재정비되는 방역수칙을 토대로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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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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