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그날의 외침과 함성, 올해는 온라인으로 만나요
[앵커]
올해 102주년에는 예년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서 '비대면' 방식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서대문 형무소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서대문 형무소에 나와있습니다.
102년 전 바로 오늘, 대한독립을 위한 함성이 거리를 가득 메웠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3.1절 행사가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그럼 먼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모시고 3.1절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3.1절 기념 행사가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3·1절 운동 기념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서대문구는 해마다 3·1절이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열고 있는데요.
이 행사는 매년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독립 만세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립니다.
매년 행사가 진행된 역사관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자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역사관은 사전 신청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간당 15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고요.
무료로 개방하는 대신 체험과 공연, 해설 없이 관람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역사관 유튜브에서는' 영상으로 만나는 3.1절 그리고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3.1절의 의미를 클래식과 국악, 연극 공연으로 풀어낸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했는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이어나간 애국지사들의 3.1운동 정신처럼 우리도 힘든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희망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대문형무소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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