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네이마르 발재간에 용광로 함성…만원관중 들썩

연합뉴스TV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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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네이마르 발재간에 용광로 함성…만원관중 들썩

[앵커]

브라질전 대패에도 축구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만원 관중이 함께한 카드섹션, 상암벌에 울려퍼진 함성은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경기 5시간 전부터 북적였습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손흥민 화이팅!"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태극기 카드섹션에 동참한 6만 4,872명의 관중들.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AGAIN 2002' 문구로 경기장을 또 한 번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모습이 대형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경기장은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데시벨이 치솟았습니다.

허무하게 골을 내주자 경기장 곳곳에서 장탄식이 들렸지만, 관중들은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환호하며 경기를 즐겼습니다.

"그냥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그냥 친선경기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벤투호 캡틴 손흥민은 1-5 완패에 관중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약속했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는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웃음이 피는 날을 약속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 타국에서 경기를 즐긴 브라질 원정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브라질 경기를 한국에서 보는데 진짜 좋아요. (한국 선수 누가 좋아요?) 대한민국? 손! 손흥민! (이유가? WHY?) 축구 잘해요. 아니에요?"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을 기다리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손흥민 #벤투호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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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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